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쥐들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러 나섰다.

채만식 | 도서출판선인장 | 1,000원 구매 | 500원 15일대여
0 0 453 13 0 38 2019-09-20
이 작품은 1933년 1월에 공표한 단편소설이다. 1920년대 습작기를 지나 1930년대 중후반부에 걸출한 작품을 쓰기 전 주로 단편과 희곡을 출간할 시기에 나온 작품이며 조선일보에 인형의 집을 찾아서 라는 장편을 쓰면서 본격적인 작가로서의 입신을 향한 창작활동 시기이기도 하다. 이 작품은 내용이 짧고 어떻게 보면 가볍고 재미있기도 하다.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쓰인 점을 볼 때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고 있음을 짐작 할 수 있다. 왜 함께 하는 것을 강조 하는지, 등장 인물들을 쥐로 표현했는지 작가는 시대에 암울함을 풍자적으로 표현했다고 할 수 있다. 이 글을 읽고 난 후 독자의 마음은 뜨거워 질 것이라 생각한다. 그 시대를 겪지 않았더..

월사금

강경애 | 도서출판선인장 | 1,000원 구매 | 500원 15일대여
0 0 214 9 0 1 2019-09-20
이 소설은 학교에 내야 하는 돈을 내지 못한 아이의 불안과 좌절, 그리고 돈을 마련하고자 하는 주인공의 조바심이 단편 속에 빼곡히 들어차 있다. 읽다 보면 누구나 자신만의 그 시절의 ‘월사금’을 마련하지 못해 마음이 절뚝거렸던 때가 기억이 날것이다. 추억이라 부르기도 어려운 그 낡은 조각을 우리가 기억 한구석에 끌어안고 사는 것은 왜일까 어쩌면 과거가 아닌 지금도 그것과 닮아 있는 현실을 묵묵히 살아내는 자신을 보고 있는 것과 같아서 아닐까 싶기도 하다. 그 어떤 것도 좋을 것이다. 어차피 주인공의 마지막 달리기에서 독자들은 저마다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달려갈 테니까 말이다. 그저 괜찮다고, 그럴 수 있다고 말해 주고 싶다.

발가락이 닮았다.

김동인 | 도서출판선인장 | 1,000원 구매 | 500원 15일대여
0 0 175 17 0 12 2019-09-20
발가락이 닮았다. 이 소설에는 재미있는 일화가 있다. 김동인의 ‘나의 변명 -발가락이 닮았다-’에 대하여 라는 수필을 통해서 그 내막을 알 수 있다. 그 글에서는 제목처럼 변명이라도 하듯 답답한 마음을 토로 하고 있다. 염상섭을 모델로 한 작품이라는 오해 때문에 구구절절하게 자신의 난처함을 표현하는 것에서 문학사에 한 획을 그을 만큼의 파격과 객관적인 시각을 추구했던 작가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주위 사람들에게 오해를 살까 싶어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그도 자신이 속한 인간관계에서는 나처럼 어쩔 수없는 범인(凡人)이라는 생각이 들었다. 대략 염상섭은 이 소설에 모델이 될 수 없다는 내용과 그이유로 자신의 작화에 대한 신념, 그리고 그래도 오해한다면 그건 상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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